[국정감사] 박완수 의원 “충남,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최고”
[국정감사] 박완수 의원 “충남,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최고”
하루 27건 사고로 1.1명 사망… 음주사고 발생건수도 전국 3위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10.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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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원(오른쪽) 질의 모습.
박완수 의원(오른쪽) 질의 모습.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국정감사에서 충남 교통안전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경남 창원)은 15일 충남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집계된 전국 시도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충남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국 8위 수준으로 보통 수준인데, 사망자 수는 3위, 사망률은 4.0%가량으로 1위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음주사고 경우, 같은 기간 발생 건수 기준으로 서울, 경기 남부에 이어 매년 전국 3위 수준을 기록했다. 통행량이나 인구수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충남이 전국 1위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또 과속 단속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967,449건이 적발 되는 등 경기남부, 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으로도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보복운전도 ’17년 145건에서 ’18년 182건으로 일 년 만에 26% 가량 증가했고, 이에 따라 227명이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완수 의원은 “교통안전과 관련한 부정적인 지표에 충남이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리적인 요인 등도 있겠으나, 경찰청의 적극적인 대처로 개선 가능한 부분이 다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교통안전 문제는 지자체 사무가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면서 “충남경찰청과 충남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 관련정책과 사업 등을 마련한다면 국회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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