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야생동물 피해예방 팔 걷어
대전시, 야생동물 피해예방 팔 걷어
야생멧돼지 퇴치, 조류독감 사전 차단 나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10.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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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대전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로 의심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퇴치와 조류독감 사전 차단에 적극 나선다.

대전시는 우선 야생멧돼지 대응방안 매뉴얼 집중 홍보와 동물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과 주변지역에서 포획 위주의 강력한 바이러스 차단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도 포획단을 구성해 질병예방을 위한 예찰과 사전포획을 권장하고 있다.

대전시도 포획단(15개 114명)을 확대하고, 사전포획을 각 구청으로 전파했지만, 산림주변 가까이에 민가와 시민들 이용시설이 있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상존해 각 구별 실정에 맞도록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야생멧돼지를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현수막으로 제작(50개)해 멧돼지 출몰지역 또는 예상지역에 설치하고, 구와 동사무소 각종 자생단체 회의 시 홍보해 시민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고(거의 100%폐사) 현재 치료제 백신이 없다.

또한 대전시는 18일까지 ‘대전오월드’를 비롯한 4개 동물원과 수족관에 대한 안전점검을 비롯해 동물들에게 적정한 서식환경이 제공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대전시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야생동물관리는 시민안전과 가축 전염병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하기에 홍보와 점검은 당연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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