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시기 왕실 고분문화 탐구하다
백제 사비시기 왕실 고분문화 탐구하다
18일 학술심포지엄 '사비백제 고분문화의 中心, 능산리' 개최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9.10.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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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산리 일대 고분군 장면
부여 능산리 일대 고분군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백제학회(회장 권오영)·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공동 주최하는 학술심포지엄 “사비백제 고분문화의 中心, 능산리”가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18일에 열린다.

백제 사비도성의 동쪽에 위치한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는 백제 사비시기의 왕릉원인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 왕족의 무덤으로 알려진 능산리 동·서고분군, 그리고 귀족의 무덤인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능산리 일대는 백제 사람들의 사후세계 공간이자 고분문화의 중심지였다.

특별전 '四神이 호위하사, 백제 능산리 1호 東下塚'과 연계한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된 능산리 일대 왕릉급 고분 연구의 다양한 성과를 한자리에 소개한다.

각 주제 발표는 ▲제 1주제 ‘일제강점기 부여 능산리 1호 東下塚 조사와 최근 연구 성과’(국립부여박물관 정현), ▲제 2주제 ‘부여 능산리 1호 東下塚 목관 제작방법과 복원’(국립부여박물관 신용비), ▲제 3주제 ‘부여 능산리고분군과 백제 사비기 고분의 위계’(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서현주·이솔언), ▲제 4주제 ‘부여 능안골고분군의 斷想(백제고도문화재단 심상육)’이 준비되었다. 발표 이후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이성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이영범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사, 김낙중 전북대학교 교수, 이현숙 공주대학교박물관 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최근 102년 전 일본인이 조사한 ‘부여 능산리 1호 東下塚’의 정식보고서 발간, 부여 능산리 서고분군 재발굴조사, 부여 능안골고분군 추가 발굴조사 등 모처럼 백제 사비시기 고분문화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아울러 국립부여박물관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은 부여 능산리 고분군 보완조사를 포함한 백제 왕실 고분문화 심화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백제 사비시기 고분문화 연구의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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