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작년 한 해 우울증 진료받은 10대 청소년 4만명 육박
[국감] 작년 한 해 우울증 진료받은 10대 청소년 4만명 육박
우울증 진료인원 전년 비 약 1만 2천명 증가
불안·공황·수면·분노조절·강박장애 모두 늘어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0.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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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진료받은 10대 청소년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10대는 3만7233명으로 2016년 2만2538명에 비해 무려 1만4695명(65.2%)이나 증가했으며 ▲‘불안장애’ 진료 인원도 2018년 1만8220명으로 2016년 1만4126명보다 4,094명(29%)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2016년 1966명에서 2018년 2928명으로 2년 새 962명(48.9%) 증가했고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 장애’는 같은 기간 1만370명에서 1만2919명으로 2549명(24.6%) ▲‘수면장애’는 4167명에서 4811명으로 644명(15.5%) ▲‘식사 장애’는 591명에서 697명으로 106명(17.9%) ▲‘강박 장애’는 3049명에서 3390명으로 341명(11.2%) ▲‘습관 및 충동 장애(분노조절장애)’는 1217명에서 1237명으로 20명(1.6%) ▲‘화병’은 508명에서 616명으로 108명(21.3%)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박경미 의원은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위(Wee) 프로젝트 뿐 아니라 모바일 상담 등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다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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