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역학농가 409곳 모두 이동중지 해제
충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역학농가 409곳 모두 이동중지 해제
17개 농장의 이동제한 기간 경과...20일 0시 기점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0.20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20일 0시를 기점으로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학농장 409곳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해제조치는 경기·인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으로 관리 중이던 17개 농장의 이동제한 기간이 경과(21일)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도는 409개 역학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명령을 내리고 정밀·임상검사를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매일 농장 소독과 사육돼지 상태를 확인하는 등 특별 관리를 병행하면서 잠복기간이 경과된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을 해제해 왔다.

또한 이동제한 사유 발생 14일이 지난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 및 정밀 검사 후 도축 출하(39개 농장, 3400여두)를 허용, 이동제한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도는 향후 정부와 연계해 이동제한으로 불가피하게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상 대상은 △과체중에 따른 상품가치 하락 △지정도축장 출하로 인한 지급률 인하 △자돈 이동제한에 따른 폐사 등이다.

임승범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역학 관련 농장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지만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는 등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며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농장소독·외부인 출입통제 등 차단 방역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9월 29일 홍성과 10월 6일 보령에서 각각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