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신안산선 원안대로 착공해야"
홍문표 의원 "신안산선 원안대로 착공해야"
18일 경기도 국감서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시 환승으로 무리하게 변경"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0.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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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서해선 '직결'에 대한 여론이 충남도를 중심으로 비등한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18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여의도에서 안산을 잇는 신안산선이 원안대로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17년간 진전이 없던 신안산선 사업이 지난 달 착공식을 갖고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신안산선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돼 향후 전북 익산과 대야까지 이어지는 서부권 교통의 핵심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민자 사업의 수익성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시 직통에서 환승으로 무리하게 변경돼 충남도민의 반발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홍성-여의도 53분 주파를 홍보 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장항선 이용(1시간 49분 소요)보다 1시간 가까이 줄어드는 내용을 계획안에 담았었다. 그러나 환승으로 변경 시 기존 계획안과 달리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국토의 균형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지만 충남도는 혁신도시 대상 제외 등 그동안 역차별을 받아온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서해선 복선전철 환승 변경 또한 어떠한 설명과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충남도민이 떠안게 된 상황“이라며 원안인 직통 추진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울·경기도·충남·전라도 나아가 북한·중국으로 이어질 국제적 철도"라며 "지자체 장으로서 국가의 균형발전과 미래를 위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경기도측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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