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조기검진시스템 갖춰야"
이명수 의원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조기검진시스템 갖춰야"
"성인 70% 감염… 위암발생 빈도 획기적으로 줄여야"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0.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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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위암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해 조기검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21일 실시한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위암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조기검진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 발병률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2018년 발표된 2016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조사됐다. 

위암의 경우 위염으로부터 발전하는데, 우리나라 성인의 10명중 6명은 위염 환자다. 을지대학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종합검진 환자 1만5927명 중 남·여 모든 연령대에서 '위염'을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59.5%로 모든 질환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위염의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균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을 일으키는 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약 3.8배 증가시킨다.

이명수 의원은 "국내 성인의 70%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기검진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암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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