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내포신도시, 아시아 의료 허브 만들겠다"
양승조 지사 "내포신도시, 아시아 의료 허브 만들겠다"
충남도, 국내 최대 규모 암치료 전문센터 투자협약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0.21 17: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충남도청을 비롯해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충남의 '행정타운'이 위치해 있는 내포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암치료 전문센터가 충남개발공사와 최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충남도와 투자협약식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 9월 17일자, 10월 17일자 1면 보도>

충남도는 특히 암치료 전문센터를 시작으로 내포신도시가 최첨단 생명의료 과학도시이자 아시아 의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내포신도시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동안 공주대 의대 설립과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16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충남개발공사와 191억 원 규모의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중입자 치료를 위한 국내 최대 암 환자 해외 이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올캔서'라는 암 정보 플랫폼도 운영 중인 암 관련 토탈 전문기업이다. 

2022년 3만 4214㎡의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선진 독일형 입자치료기를 도입해 3·4기 암환자까지 치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형·치과·소아과 등 일반과목과 특수질환과도 운영하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달 중으로 병원 설립 투자사업 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해 투자단과 현장 실사, 투자협약식 체결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앞으로 도는 암센터를 시작으로 헬스케어타운, 헬스팜에 이르는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내포신도시가 최첨단 생명의료 과학도시이자 아시아 의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충남개발공사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 3만 4214㎡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추진한 결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주)가 지난 16일 최종 낙찰됐다.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단독으로 응찰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에 191억 6000만 원에 낙찰됐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최근 인수한 현성바이탈과 중입자암센터 건립을 위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1억 달러 규모의 '상생펀드'를 근간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한상투자단은 24-25일 충남을 방문해 병원건립 투자를 위한 현장 확인과 충남도, 미주한상총련,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3자간 투자 협약식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2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도예 2019-10-21 22:44:28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