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혁신도시법.내년 예산 협조" 당부
허태정,"혁신도시법.내년 예산 협조" 당부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혁신도시 지정에 공조 강조
지역현안 해결과 2020년 국비 확보 초당적 협력과 지원 약속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0.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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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대전시가 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지역현안 해결과 2020년 국비 확보에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여․야 지역 국회의원의 초당적 협력으로 어제 법사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대전발전의 전기가 될 대전 혁신도시 지정에도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허태정 시장은 시정현안 간담회에서 총 26건의 2020년 국비사업 중 정부반영 국비사업 17건은 국회 원안 반영을, 정부 미반영 국비사업 9건은 반드시 국회 상임위 또는 예결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인재 채용 확대 성과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대전 혁신도시 지정 등 현안사업과 2020년 국비 반영사업에도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조승래 의원(민주당 시당위원장)은 “2020년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데, 그동안 많은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미처 반영되지 못한 사업 예산도 대전시와 여야 의원들이 힘을 모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특히 “예산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지정의 제도적 과제도 대전시와 힘을 모아 해결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힘을 모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의원(한국당 시당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을 다루는데, 허태정 시장과 시 간부,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내는 해였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어 “혁신도시 지정 문제가 대전의 가장 큰 현안인데,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 내에 대전?충남이 반드시 혁신도시로 지정돼 젊은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는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법 법사위 통과와 관련 박병석 의원은 “지역인재 채용을 규정하는 혁신도시법이 9부 능선을 넘어섰다. 혁신도시 지정으로 바로 가지 않고, 지역인재 채용을 먼저 해결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허태정 시장과 시 공직자, 여야를 넘어 함께 노력한 정치권에 시민 열망이 뒷받침했다”며 “올해 내 최대한 빨리 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 내년부터 이 법이 대전지역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에게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은권 의원도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혁신도시법 개정안 제안 설명을 해 올해 매듭지으려고 한다"면서 "본회의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이 통과되면 대전의 젊은 인재들에게 큰 선물을 주는 것이어서 1년에 많게는 900명 정도가 채용될 수 있다"며 허 시장을 격려했다.

이상민 의원은 “앞서 여러 성과들을 언급했는데, 이 뿐만 아니라 시에서 배포한 지역 현안을 열람했더니 충실하고 풍부하게 돼 있다. 소속 상임위를 비롯해 내년 예산확보와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힘을 보탰다.

박범계 의원은 “대전시 예산은 매해 새로운 갱신을 해왔다. 올해도 예산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문제가 8부, 9부 능선을 넘었고, 그 원천이 되는 혁신도시 지정은 충청권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균형발전법과 혁신도시법이 통과되도록 힘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다음 주에 있을 지역인재 채용 확대 혁신도시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내년도 4차 산업혁명 선도사업 등 신규 국비사업 반영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장우 의원, 이은권 의원, 박병석 의원, 박범계 의원, 조승래 의원, 이상민 의원, 정용기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대전시 간부공무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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