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 민·관 복지자원 연계 집수리 2가정 지원
세종시 연서면 민·관 복지자원 연계 집수리 2가정 지원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2가구 발굴…지붕·싱크대·장판 등 교체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10.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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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씨(좌)와 송모씨 수리된 집지붕
조모씨(좌)와 송모씨 수리된 지붕과 내부시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연서면(면장 홍순제)과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병민)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2가구를 발굴, 민·관 복지자원과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지붕의 일부가 손실된 조모(60·여)씨와 싱크대와 장판 훼손이 심한 송모(73·여)씨 가구 등 2곳이다.

조 씨는 남편의 일시 부재와 일용근로 소득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저소득층으로, 고액의 수리비용으로 집수리를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정을 마을이장을 통해 전달됐다.

이에 연서면과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세종여성(대표 정종미)과 현대L&C와 세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백기)이 협업을 통해 튼튼하고 안전한 지붕 교체수리를 지난 25일 완료했다.

특히 비용은 ‘세종여성50+ 마을통합돌봄 사업(200만 원)’과 현대L&C,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하는 ‘365일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러브 하우스 사업(330만 원)을 통해 확보했다.

송 씨는 두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막내아들과 함께 살아오고 있는 어르신으로,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자 연서면적십자단위봉사회(회장 오이순) 회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송 씨 가구는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환경개선 사업(99만 원)과 자활기업 주거복지센터(대표 이현길)의 재능기부로 28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리모델링했다.

연서면은 올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30가구) ▲세종자원봉사센터의 집수리사업(8가구) ▲국토부 농어촌장애인주택개조사업(1가구) ▲다솜둥지재단의 농촌 집 고쳐주기(2가구) 등 민·관 집수리사업을 적극 연계해 지원해 오고 있다.

홍순제 연서면장은 “지난 8월 맞춤형복지팀 신설로 찾아가는 복지 상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이 본격적으로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주민과 함께 협력해 촘촘한 연서면 복지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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