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 만든다
세종시,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 만든다
시민 주도적 참여, 경관 및 공공디자인 계획 수립
경관디자인공감단 출범… 시민이 경관자원 발굴?개발
12월까지 경관대학 운영,경관개선.상권 활성화 유도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10.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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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계획을 세워 자연과 문화, 역사가 잘 어우러지는 경관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31일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의 규제와 통제 방식의 경관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 실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세종시 경관계획은 시민이 주도해 공간자원이 발굴되고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도 만들어진다.

홍종선 과장은 브리핑에서 "경관 개선은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공급자 역할도 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11월 1일 경관디자인공감단을 발족하고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관디자인공감단은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 때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 역할을 수행한다.

홍 과장은 "이번 발족한 경관디자인공감단은 기존의 관주도 경관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과 민간이 소통?공감하는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며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연구용역 보고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에 참여하고, 권역별 회의 및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

세종시는 현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으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4개소 이상)제시 등의 내용을 담게된다.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용역도 내년 5월까지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경관자원 조사 ▲경관의 목표와 방향 ▲경관권역 등의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이 마련된다.

마을경관대학도 운영된다. 마을경관대학은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商圈)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경관계획을 수립 실현하게 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10주 동안 마을경관대학을 운영 중이며 참가자들은 경관협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사업진행 능력 및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배운다.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도시 동(洞)지역은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을, 읍면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경관개선을 진행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시는 마을경관대학 참가자를 중심으로 민간주도의 경관협정 모델도 발굴한다.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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