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겨울철 선제적 소방대책 추진
세종시 겨울철 선제적 소방대책 추진
산단별로 소방안전협의회 구성, 자율안전관리 강화
성탄절?연말연시 다중장소 등에 소방?구급차 전진배치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10.3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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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연말연시를 앞두고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구급차 를 전진배치하고 산단별로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성, 자율안전관리 를 강화하는 등 소방대책을 추진한다.
세종시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연말연시를 앞두고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구급차 를 전진배치하고 산단별로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성, 자율안전관리 를 강화하는 등 소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안전대책을 발표하는 배덕곤 본부장.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연말연시를 앞두고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구급차 를 전진배치하고 산단별로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성, 자율안전관리 를 강화하는 등 소방대책을 추진한다.

배덕곤 소방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화재발생 건수는 감소했지만,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있어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신도시는 대형복합건축물이 크게 늘어나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의 우려된다"며 "곳곳에 산재한 노약자시설 및 산업단지 등 화재취약시설과 농가의 화목보일러 사용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대책에 따르면 우선 선제적 화재예방 안전대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읍·면지역 산업(농공)단지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지별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자율 안전관리체계가 강화된다.세종시 관내 산단은 전체 14개 산업단지 중 8개 단지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산단이다.

또 겨울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산림인접지역 농가에 비화방지망을 설치하도록 돕고, 화재취약계층에게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보급된다. 비화방지망은 지난해 전국 설치율은 49.34%로 세종시는 63.7%(전국 1위)며 화재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보급 완료(100%)된 상태다.

시는 특히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30개소를 소방관서와 연계해 피난 위주의 소방훈련과 합동 소방점검을 실시하고 용접기 및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열풍기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공사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119안전문화운동도 전개된다.

이달 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119안전체험·불조심 그리기 대회를 열어 안전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파트단지와 농촌마을에 이동안전 체험차량을 투입하여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등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한다.

시는 또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대응태세 확립을 추진한다.

소방장비와 소방용수를 사전 점검·정비해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긴급대응협의회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강화된다.

화재 발생시 초기에 소방력을 집중투입해 총력대응하고 단계별로 하향하는 등 최고수위로 우선 대응으로 시민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된다.

아울러, 성탄절?연말연시?설?대보름 등의 취약시기에 화재취약지와 다중운집장소에 소방차와 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위험요인이 사전에 제거된다.

배덕곤 본부장은 "세종소방서에 가상현실 체험시설을 올해까지 구축해 공동주택이나 학교에서 화재 시 대피하는 요령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상습 불법 주·정차가 많은 공동주택, 상가, 전통시장, 주택가 밀집지역 등의 소방통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홍보를 통해 시민의 협조도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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