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세종의사당 예산 삭감 주장은 폭력"
이인영 "한국당, 세종의사당 예산 삭감 주장은 폭력"
"예산을 무기로 지역감정 자극 시도 용납 안돼...국민입장에서 고려해야"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0.3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1일 "(자유한국당의) 호남예산 삭감,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삭감 주장은 일방적 폭력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등 호남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미래성장사업인 광주인공지능산업 예산 삭감까지 거론하고 있다"며 "예산을 무기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삭감 주장 역시 매우 정략적"이라며 "언제까지 낡은 수도 이전 반대 주장에만 매달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법 미비를 예산 삭감의 구실로 삼는 것도 이율배반적"이라며 "5·18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모두 한국당이 아니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책과 예산은 정략이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철저히 생각하고 기반해야 한다"면서 "표가 안 되는 지역 예산은 삭감하고, 표가 되는 지역 예산만 챙기겠다는 것은 '유표유전, 무표무전', 지역 갈라치기, 권력남용이고 오만"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관점에서 예산을 진지하게 심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