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충남 혁신도시 같이 지정돼야"
박범계 "대전·충남 혁신도시 같이 지정돼야"
김종민 의원 개정안에 "충남만 지정될수도" 우려… "충남만 가정했다면 공동발의 안했을 것"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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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6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에서 배제된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같이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혁신도시 지정 및 절차를 법으로 명시하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시・도에 혁신도시를 각각 1곳씩 지정하도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최근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이 유사한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혁신도시를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광역시·도, 특별자치도 별로 지정한다'고 되어 있어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은 광역시·도 중 일부만을 선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며 "경우에 따라선 대전을 제외하고 충남만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의 개정안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박병석(대전 서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 모두가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이에 박 의원은 "만약 국토부의 의중이 충남만을 가정한 것이라면 대전 국회의원들은 김 의원의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혁신도시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은 박 의원과 김 의원, 홍문표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상태이며, 오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추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병합돼 처리된다. 박 의원은 산자위 소속 위원으로 해당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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