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제 보육서비스 ‘충남아이키움뜰’ 인기
24시간제 보육서비스 ‘충남아이키움뜰’ 인기
6개월 간 주간 시간제보육 463명, 야간 95명 등 총 558명 이용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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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전국 최초로 ‘24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 중인 ‘충남아이키움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충남아이키움뜰은 병원 이용이나 야근, 경조사 등으로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로, 도가 내포신도시 옛 도지사 관사를 리모델링해 설치했다.

지난 4월 2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충남아이키움뜰은 지난달 25일까지 6개월여 동안 주간 시간제 보육 463명, 야간 95명 등 총 558명의 아동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건수는 주간 1784건, 야간 144건 등 1928건이며 이용 시간은 주간 6562시간, 야간 224시간 등 총 6786시간이다.

지난 6개월 간 충남아이키움뜰의 성과 중 주목되는 것은 이용 부모들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충남아이키움뜰을 운영 중인 충청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이용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 98%는 교사와의 상호 작용에 대해 만족감(매우 만족 62·만족 36%)을 나타냈다. 

반면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51%(매우 만족 26·만족 25%)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아이키움뜰 이용 이유는 △시간외 야간근무 37% △취미·여가 등 개인시간 29% △병원 진료 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횟수는 몇 달에 한 번씩 가끔 이용한다는 답이 61%로 가장 많았다.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충남아이키움뜰이 부모의 양육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하고 육아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충남아이키움뜰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아이키움뜰 주간 시간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36개월 영·유아 중 양육수당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시간 당 1000원의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시간제 이용 대상은 6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취학 전 아동으로, 이용료는 시간 당 4000원이다. 충남아이키움뜰은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와 이동식 놀이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남아이키움뜰 보육 서비스는 홈페이지(cnicare.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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