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미자립교회 섬기는 대전 선교단체 ‘테쉬아 선교 합창단’
작은교회·미자립교회 섬기는 대전 선교단체 ‘테쉬아 선교 합창단’
  • 권준영
  • 승인 2019.11.07 18: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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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쉬아 선교합창단' 단체사진 모습
▲테쉬아 선교합창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권준영 기자] 선교 합창단 ‘테쉬아’가 미자립교회와 작은 교회 등 찬양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허물없이 찾아가 나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선교 합창단 ‘테쉬아’는 찬양 사역으로 섬기기 위해 2017년 12월 지휘자 류방열(대전시립합창단 수석 테너)를 필두로 창단됐다. 현재까지 15회의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선교합창단 히브리어 단어인 ‘테쉬아’는 ‘구원’이라는 의미로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우리의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작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테쉬아 선교합창단은 전홍진 단장(새로남교회)과 단원 34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교회나 같은 교단에서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찬양이 좋고 작은 섬김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서로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각자의 사역과 봉사를 섬기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 둔산동에 소재한 ‘성광감리교회’ 교육관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 '테쉬아 선교합창단' 합창 공연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테쉬아 선교합창단이 합창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테쉬아 합창단은 아직은 합창단이라기 하기에는 인원이 적고 부족한 점도 많다. 하지만 찬양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만큼은 어느 합창단에게 뒤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 명 한 명 모여 지금의 합창단이 됐다. 단원들은 작은 교회나 주변 이웃을 섬기는 것을 당연한 사명으로 생각하며, 이곳에서 배운 사랑을 예배와 공연으로 나누고 있다. 나아가 교회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해주고 있다.

테쉬아 선교합창단의 지휘자는 대전시립합창단에 소속된 류방열 수석 테너이다. 류방열 지휘자는 본인이 가진 합창의 달란트를 합창단 모든 단원에게 사용하고 있다.

합창은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춰 다른 선율(旋律)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결코 혼자 잘한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여러 소리를 하나의 하모니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합창인 것이다.

류방열 지휘자는 악보도 잘 보지 못하고 자신 없는 소리를 내는 단원들을 훈련해 하나의 하모니, 합창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 '테쉬아 선교합창단' 지휘자 류방열 (대전시립합창단 수석 테너) 모습
​▲테쉬아 선교합창단 지휘자 류방열(대전시립합창단 수석 테너).

다음은 정홍진 단장과의 일문 일답.

- 사역의 목적과 꿈에 대하여

저희는 우리 자신을 들어내기보다는 하나의 하모니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한다. 우리는 작은 교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찬양을 전하기를 원해서 모였다.

꿈이 있다면 저희가 작은 교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합창을 할 때 듣는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테쉬아 선교합창단’의 단원이 되어 하나의 하모니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이웃들을 섬기고 더 많은 섬김, 더 많은 사랑을 전달하는 ‘테쉬아 선교합창단’이 되길 소망한다.

- 지금까지의 주요 사역은

테쉬아 선교 합창단은 2017년 12월 창단된 후 대전·충청 지역에 위치한 대평리 대평교회, 온누리교회, 예뜰교회, 필그림국제교회, 동부제일감리교회, 충남대학병원교회 등 작은 교회, 미자립교회, 대학병원 교회, 양로원 등에서 총 15회의 합창 공연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작은 교회, 작은 단체들을 위해 무료 섬김을 펼쳐 오고 있다.

​▲ '테쉬아 선교합창단' 합창 공연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테쉬아 선교합창단' 합창 공연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앞으로 석막교회, 정림동 요양원에서 합창 계획을 세우고 연습하고 있으며, 미자립교회와 어려운 교회, 단체들을 찾아다니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의 힘든 이웃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지금은 단원들의 회비로 작은 교회를 섬기고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재정과 허락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려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합창을 작은 교회, 적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주로 하다 보니 부르시는 교회나 목사님께서 부담스러워할 때도 있다. 허물없이 부담 없이 불러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섬김을 받으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을 찬양을 드리고 싶어 가는 것이다. 오히려 저희가 합창을 할 때 찬양을 함께 불러주시고 눈을 감고 들어주시는 모습에 저희가 감동을 하고 은혜를 받는다.

분명 ‘테쉬아 선교 합창단’이 섬김을 하러 갔는데 그곳에 계신 분들께 더 큰 사랑을 받고 돌아온다. 저희는 유명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작은 합창단이지만 우리가 만나는 모든 분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응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

◆ ’테쉬아 선교합창단’에 함께 하고 싶으면?

테쉬아 선교합창단’은 한국교회(이단으로 등록된 교회 제외)교파, 교단, 성별, 나이 상관없이 함께 할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테쉬아 선교합창단’ 김태완 총무(010-4477-5255)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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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2019-11-08 20:51:11
와우~~멋진기사입니다~맘이 아름다운선교합창단~~홧팅!!!!

김태완 2019-11-10 08:02:23
귀한 사역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에 이런 사역들 많이 알려 주시길요
권준영기자님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