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년 안에 죽는다?'…한국당 김재원 발언 논란
'이해찬 2년 안에 죽는다?'…한국당 김재원 발언 논란
민주당 "김 의원 즉각 사죄하고 한국당은 징계하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1.10 13: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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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연사로 나서 이 대표의 "나 죽기 전에는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20년 집권한다, 50년 집권한다'더니 얼마 전에는 '나 죽기 전에는 정권 뺏기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듣고 너무 충격 받아서 택시 타서 이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고 했다. 

이어 "택시기사는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라고 하더라"며 "가만히 생각하니까 그 말이 그 말이더라. 제가 택시비 10만원 주고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1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당 대표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며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날 정치권이 일상적인 공박과 다툼의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그 경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어야 한다"며 "김 의원의 막말은 원칙과 기본에서 너무나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다. 상대를 저주하며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그간 자행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온갖 막말과, 김 의원이 뱉어낸 무수한 문제 발언 가운데서도 단연 최악"이라며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국당은 즉각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며 "그간의 막말에 대한 당 차원의 비호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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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2019-11-10 18:01:51
자유한국또란당 구제불능이다 김재원인간이왜그모양이냐 쌍빤때기보니더럽고쥐새끼같이생겼다 술쳐먹고 하는말인지 참인간불쌍하다 너같은또란가있으니 국민들은 잘봐줄려고해도 개돼지 미친개새끼로만볼수밖에없다 나가뒤져라 불쌍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