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석곤 의원 “학교 태양광시설 투자 대비 효과 의문”
충남도 김석곤 의원 “학교 태양광시설 투자 대비 효과 의문”
"80년 가동해야 본전… 설치비용 차이 많이 나는 이유 확인해야"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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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일선 학교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효과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충남도의회 김석곤(금산1) 의원은 8일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시설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효과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 2011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년간 발전량은 5만 7816kw, 년간 절약할 수 있는 전기 요금은 427만 8000원으로, 80년을 가동해야 본전”이라며 “태양광 시설의 내구 연한이 20년 안팎인 것을 감안할 때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천안의 한 중학교의 설치 비용은 6억 7700만 원인데 년간 절약 가능한 전기 요금은 6709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발전 용량이 비슷한 다른 학교와 비교할 때 설치 비용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도내 교육기관의 전기충전소 설치 문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의 문제 해결 등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기자 충전소 설치 신청을 많이 해야 한다”며 “전기충전소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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