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주문
충남도의회, 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주문
"16개 시도 중 10위…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 노력해야"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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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1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부족한 사전 준비 등으로 인해 사업 진행 속도가 늦어지면서 콘텐츠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선도적인 ‘충남형 문화콘텐츠’ 개발이 절실한 만큼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태 위원(보령1)도 “충남의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16개 시도 중 10위로 하위권인 점을 고려해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사업체 수 증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영화·드라마 촬영장소 홍보가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시·군과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운영 위원(아산2)은 “도내 많은 지역에서 영화·드라마 촬영이 이뤄지고 있고 폐공장이나 여인숙 등 뉴트로(New-tro·New+Retro) 열풍에 동참할 수 있는 촬영 장소가 많다”며 “관광객이 촬영지를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군과 협의를 통해 홍보물 부착 등의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 위원은 “신정호 등에 카페 거리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문화적인 요소가 가미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훈 위원(공주2)도 “도내 버스킹 등 소규모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며 “각 지역이 가진 특성을 잘 활용해 다양한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시군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란 위원(비례)은 “공모사업 현황을 보면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소외지역이 최소화 되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영 위원(예산1)은 최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에 대해 “정보 분야 전문가 확충과 관계 부처와의 협조 체계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병기 위원(천안3)은 “문화콘텐츠는 단순 개발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수정·보완 등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콘텐츠 상품화 등을 통해 지역 산업과 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옥수 위원(비례)은 “집행률 50% 미만인 11개 사업의 평균 집행률이 약 25%”라며 “특히 10% 이하인 사업이 5개나 되는 만큼 연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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