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선 앞둔 정치권 인재영입, 전문성도 중요하다
[사설] 총선 앞둔 정치권 인재영입, 전문성도 중요하다
  • 충남일보
  • 승인 2019.11.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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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인재영입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무조건식 영입보다는 차기 국정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각 분야 인재가 영입돼야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는 정당들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만 앞세운 나머지 당리당략에 맞는 인재만 등용할 경우 자칫 또 다른 정쟁만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국전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입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벌써부터 유력 야당에서 영임을 시도한 인물중에는 여론의 뭇매에 시달리며 후유증까지 생기는 사례가 나오면서 정당들이 영입에 신중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좋은 인재를 고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입기준과 원칙부터 세우는 것이 맞다. 이같은 기준을 소홀히 할 경우 국민적 역풍이 선거를 통해 반영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특히 각 정당들은 중도층과 무당층 공략을 위해 이에 걸맞는 인기영합의 인재공천을 준비중인 곳도 있겠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인재영입의 또 다른 목적은 이를 통해 정당혁신을 지향하는데에 있다. 당 정체성이 현재로 머무를 경우 결코 유권자들로부터 희망적 지지를 얻지 못한다. 때문에 젊고 유능한 전문인을 지향하는 당들도 많다.
당장 정의당의 경우 최근 한국당을 떠나 정의당으로 옮긴 모 의원이 있다.

이 정치인은 다문화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다붐화인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그런 정치인이다. 정의당이 이같은 비중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면서 적어도 다문화와 소외층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데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고 평가된다.

민주당은 경제·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사회적 약자·소수자 대표 인물, 역량 갖춘 청년(홍익표 수석대변인)을 영입 기준으로 제시하고 인재영입을 준비중이다.
한국당도 외교.안보전문가를 포함한 인재영입을 곧 발표한다고 한다.
정당들이 서로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는 노력이 좌고우면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발전적인 인재영입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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