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 군부대 5년동안 방치 대책 시급
세종시 이전 군부대 5년동안 방치 대책 시급
이재현 시의원 ,軍부대 이전부지 중장기적인 활용 방안 촉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11.12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현 세종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이전군부대 방치로 인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재현 세종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이전군부대 방치로 인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소정면 소재 제33유류지원대가 지난 2014년 이전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지가 5년여 동안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재현 의원(소정·전의·전동면)은 12일 본회의에서 ‘軍 떠난 땅, 북부권 재도약의 기회로’라는 주제의 5분발언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육군종합보급창이었던 제33유류지원대는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이뤄진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조정 작업에 따라 이전이 완료됐다"며 "9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마치고 51만 제곱미터를 군사호보구역에서 해제하는 등 부지매각을 위한 일부 행정절차만을 진행했을 뿐, 현재까지 이렇다 할 매각계획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2017년 국방부 측이 토양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부지를 매각 할 계획이라는 것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음에도, 세종시에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 또한 구축하지 않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인천광역시에서는 군부대 이전부지를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를 두고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힐링과 소통공간으로 되돌려 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인천광역시의 사례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방부와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체결과 민·관·군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공공기관 유치 로드맵 수립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