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사과와인페스티벌, 국내 거주 외국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예산군 사과와인페스티벌, 국내 거주 외국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사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 '호평'
  • 배영준 기자
  • 승인 2019.11.1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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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은 사과 수확시기인 가을에 맞춰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은성농원 일원에서 사과 따기, 사과파이 만들기, 와이너리 투어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축제 기간에는 모두 1만8000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이중 외국인이 약 3000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고, 지난 9일 행사에만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중 1200명 이상이 외국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가을철 한국 거주 외국인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참석해 함께 축제를 즐겼으며, 미군 부인회에서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등 가족단위 미군들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미군 가족들 중 200여명이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등 축제와 연계해 군 관광코스를 즐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주중에는 서울 백화점 VIP고객을 비롯해 사회단체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에서 찾아와 사과 따기 중심의 프로그램을 즐겼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파이와 사과잼 만들기, 사과기차 타기, 와인시음과 투어 등을 즐겼다.

 축제 행사에는 예산군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사과호떡과 바비큐 등의 먹거리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미군부인회 임원 써리 브라운 씨는 “한 달 전부터 부대 내에서 예산사과와인 축제가 화제의 중심이었다”며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축제의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축제”라고 추켜세웠다.

축제를 기획한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부대표는 “올해까지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달려온 보람이 조금씩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세계적인 와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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