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업인 참여 예산 워크숍 개최결과 보고회
서산시, 농업인 참여 예산 워크숍 개최결과 보고회
행정 주도서 ‘농민이 주체가 되는 농정’ 변화 최대 성과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9.1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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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개최된 농업인 참여 예산 워크숍 성과평가 보고회 모습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참여 예산워크숍 참여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개최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5일 출범한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서산시가 공동으로 운영한 농업인 참여 예산 워크숍 결과 등 그동안의 성과를 농업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보완점을 개선해 2020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보고회는 농업인 참여 예산제 운영을 통해 발굴된 제안사업의 2020년 본 예산안 반영결과 등 워크숍 개최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19년 농업시책 평가결과와 농업인 인식조사 결과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최대 성과로는 행정이 아닌 농민이 주체가 되는 농정으로의 변화가 꼽혔다.

시는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위원회 출범 시민준비단을 구성·운영하고 13차례의 회의와 시민 토론회 등을 거쳐 농업인이 직접 만든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업인 참여 예산제를 도입하고, 민‧관이 협업을 통해 총71개의 사업을 발굴했으며, 서산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19개 사업 36억원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채택된 사업 중에는 중‧소농, 여성농, 청년농 등 소외농 지원을 위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대농과 중‧소농 간의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농업인들이 직접 2019년도 농업시책을 평가해 개선‧보완사항을 마련하고 토론과 합의를 통해 일몰사업을 결정하는 등, 정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행정이 아닌 농민이 주체가 되어 추진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워크숍에서 자신들이 직접 활동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우리 농업인이 직접 구상하여 제안한 사업들이 실제 농업시책으로 현실화되고, 또 평가까지 되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올해는 농업인들이 서산시 농정의 주체가 되는 원년”이라며” “농업인 여러분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농업인이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19년 농업시책 평가결과와 이번 보고회 시 제안된 개선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하여 2020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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