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수출규제에 "어차피 건널 강이라면 자립해야"
이해찬, 日수출규제에 "어차피 건널 강이라면 자립해야"
민주당, 13일 충북 청주 반도체업체서 최고위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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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앞으로 우리가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을 하려면 훨씬 더 부품·소재·장비 쪽을 많이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의 시스템 반도체 회사인 네패스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R&D 예산도 20조를 넘어섰고, 반도체 분야의 R&D 예산도 2조를 넘어섰다. 충분히 활용해 차제에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을 갖추는 기조로 가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산업에서 반도체 분야가 가장 큰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며 "요즘 경기가 부실한 것도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이 반도체 분야의 소재·부품을 수출규제 하는 바람에 우리 산업 분야가 깜짝 놀라 대응책을 강구하고 당도 특위와 당정협의로 대응했는데, 현재로 봐선 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산 같은 경우는 거의 자립을 했고 나머지도 일본이 우리 외에는 판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수출을 해야 해 어느 정도 큰 위기는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메모리 분야는 세계 1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비메모리 분야는 사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우리도 비메모리 분야에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부가가치는 비메모리 분야가 훨씬 더 높고 앞으로 전망이 높기 때문에 훨씬 강화해야 한다"며 "마침 삼성에서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서 비메모리 분야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충북에서는 비메모리 중 후속공정 쪽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민생 행보 강화 차원에서 이날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최고위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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