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교수 민주당 입당… 홍성·예산 총선 출마
김학민 교수 민주당 입당… 홍성·예산 총선 출마
與, '험지출마' 인재 입당식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1.1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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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왼쪽부터),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왼쪽부터),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를 비롯해 내년 총선 전략지역에 투입될 정치 신인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수와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입당식을 했다.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김 교수는 "홍성·예산 지역은 도청 소재지라고는 하지만, 쇠퇴해가는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충남이 홍성·예산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냈고, 최근엔 양승조 충남지사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정체성 논란'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정책을 통한 국가발전 기여에는 여야가 없다"며 "(이전까지)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아도 한 번도 기웃거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김 교수는 공석인 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와 함께 입당한 김 전 차관은 경기 이천에, 황 전 수석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한다.

이들이 내년 총선에서 출마할 예정지는 현재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에겐 '험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김 교수가 도전할 홍성·예산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인사가 강세를 보인 지역으로 3선의 홍문표 한국당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세 지역은 우리 당의 취약지역이라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훌륭한 후보들과 당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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