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2020년 국내 경기전망’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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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하나금융경영연 정중호 소장 초청 강연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1.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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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 참석한 정성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4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 참석한 정성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14일 유성호텔에서 ‘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는 미·중 무역 분쟁과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난 북미 정상회담,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들이 겹쳐 우리의 마음이 내내 무거웠지만, 내년에는 기업인들이 힘을 내어 부진을 털어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중호 소장이 강사로 나서 ‘2020년 국내 경기 전망: 1%대 성장 고착화 위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정 소장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글로벌 IT산업 회복 지연,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설비투자와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민간소비도 둔화되는 ‘절름발이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투자 부진의 장기화, 보호무역 등이 맞물린다면 2%대 성장률 시대가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기업들이 저금리 기조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구조조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중호 소장이 ‘2020년 국내 경기 전망: 1%대 성장 고착화 위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14일 ‘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중호 소장이 ‘2020년 국내 경기 전망: 1%대 성장 고착화 위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정 소장은 “자동차와 철강, 화학,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나 반도체 가격조정, 5G 휴대폰 수요 확대, IMO 2020(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량 저감규제) 시행으로 인한 정유 마진 개선 등 관련 산업에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강의에 앞서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이 공익광고에 나서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포럼 참석자는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희원 대전상의 명예회장, 강도묵 대전광역시개발위원회 회장, 민인홍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정미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이명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유환철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등 포럼회원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2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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