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가 해안사구 복 원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여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해안사구는 해변에 쌓인 모래가 겨울철 강한 바람에 날려 해변 뒤쪽 에 쌓인 모래언덕으로 해안으로 밀려오는 큰 파도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연방파제로서의 역할을 하며 지하수를 정수·저장하고 사구생물들 의 서식지가 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24개소의 해안사구가 분포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훼손된 해안사구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간 해안사구 복원을 통해 사구의 기능과 경관개선 뿐만 아 니라 사구생물의 서식공간을 확대시켜 서식지 복원에도 큰 성과를 이루어 왔다.
해안사구 복원에는 주로 모래포집기가 이용되고 있다. 모래포집기는 겨울철 해변에서 날아오는 모래를 퇴적시켜 침식된 해안사구가 자 연스럽게 복원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그동안 약 10km에 달하는 모래포집기를 해안사구에 설치해왔으며 올해 역 시 몽산포, 삼봉, 기지포 해안사구에 2km의 모래포집기를 설치 할 계획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 김영석 해양자원과장은 “그간 단체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해안사구 복원사업에 큰 힘이 되었으며, 봉사자들은 다른 곳 에서 해볼 수 없는 색다른 자원봉사 경험으로 좋은 추억이 되었다 는 말을 남기며 돌아간다.”고 전했다.
해안침식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해안사구의 중 요성과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여에 단 체 봉사자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문의 전화 : 041-672-7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