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식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 준비
문 대통령, 공식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 준비
19일 시나리오 없는 생방송… 靑 "경청의 자리 될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1.1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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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18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공개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다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국민들이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다"며 "국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경청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방송되는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300명의 방청객이 즉석에서 손을 들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등 엄중한 외교·안보 사안부터 이른바 '조국 정국' 등 문 대통령으로서는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이슈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질문이 쏟아질 수 있다. 

또 부동산 대책과 기업활력 제고 등을 아우르는 경제 문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된 대입제도 문제 등도 질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생방송 준비를 하면서도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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