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미국行… 방위비 분담금 입장 전달
여야 3당 원내대표 미국行… 방위비 분담금 입장 전달
3박 5일간 美 의회·정부 주요인사와 면담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1.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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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오른쪽),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오른쪽),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국회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20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들은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에서 상원의 찰스 그래슬리 임시의장,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하원의 제임스 클라이번 원내총무,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 마이클 매콜 외교위원회 간사, 앤디 김 군사위원회 의원 등 의회·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한국 국회 및 정당의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한미동맹 정신에 기반해 양국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견지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로 한미일 삼각 공조의 틀이 흔들리고 있다"며 "협상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고 동맹이 튼튼한 것이 미국 국익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협상의 원만한 타결이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며 "한미동맹은 경제적 이익이나 비용 문제로 환산할 수 없다. 과도한 미국의 요구가 한미동맹에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국민 우려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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