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오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번째인 이번 행사는 조폐공사가 개발한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의 공개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기술을 공개해 더불어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 7건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 2건 등 위조나 짝퉁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9건의 신기술이 공개된다.
소개될 기술은 △특수물질을 활용, 의류제품의 라벨 바꿔치기를 억제 할 수 있는 ‘의류용 보안라벨’△숨겨진 정품 코드 등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찾아낼 수 있는 ‘스마트폰 연동 비가시(보이지 않는) 보안솔루션’△스마트폰이나 자석을 대면 색이 바뀌는 ‘자석반응 색변환 기술’ 등이다.
또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면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식품 포장재와 종이컵’이 선보인다. 화폐 용지를 만드는 친환경 소재인 면펄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재난 상황에서 정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긴급재난통신망 해킹방지 보안기술’△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통합관리 솔루션’도 함께 공개한다.
조폐공사 채종천 기술처장은 “화폐 제조를 통해 축적된 위변조방지 기술중 브랜드 보호 및 짝퉁 억제가 가능한 기술을 공개한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