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다문화가정 배경, 새로운 창조 위한 자산으로”
[특별기획] “다문화가정 배경, 새로운 창조 위한 자산으로”
대전시교육청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프로젝트⑤ 유치원서 초·중·고로 이어지는 다문화교육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1.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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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대전시교육청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 학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은 증가하고 있다. 부모의 출신 국가도 중국·베트남을 비롯해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다.

대전지역도 대전지역 전체 학생 수는 2016년 19만672명에서 2018년 17만5426명(초 8만3416, 중 4만2687, 고 4만9353)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 2256명(초 1811, 중 269, 고 176명)으로, 전년도 대비 244명(11.2%)이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꿈과 끼'를 키우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 조성 목표로 초중고로 이어지는 친숙한 다문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해 다문화교육센터 역할 강화했다.

대전교육청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동·서부다문화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며,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대전교육청의 성공적인 다문화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더욱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동·서부다문화교육센터로 연결되는 트라이앵글 체계가 구축되게 됐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다문화교육지원 ▲다문화 교육 교사 역량 강화 ▲학부모의 다문화 수용성 및 역할 강화 ▲학교와 지역의 다문화 교육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개소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개소

특히 대전교육청은 초중고로 이어지는 친숙한 다문화 교육을 위해 다문화유치원, 다문화 예비학교, 다문화 중점학교, 다문화 대안학교 등 다문화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유치원(8원), 예비학교(초 5교, 중 1교), 중점학교(초 9교, 중 2교, 고 1교), 다문화 연구학교(초 2교(자체지정), 유 1원(교육부지정), 중 1교(교육부지정), 다문화 학생 대학생 1:1 멘토링 지원(한국장학재단 주관), 다문화 학생 생애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 언어,  교과, 상담 등의 내용을 지속적 누가 기록을 하고 있으며 방과 후 이중언어 교육지원(초 30교)도 하고 있다.

다문화 유치원은 유치원 단계부터 언어 및 기초학습 등 맞춤형 조기 교육 지원으로 다문화 유아에게 동등한 출발점 보장 및 교육 기회 제공한다.

일반 유아와 통합해 교육하되, 필요시 다문화 유아의 발달 단계 및 다문화적 요소 등 특성을 고려한 추가 지도와 모든 유아 대상으로 누리과정·체험활동을 통해 문화 다양성, 반 편견․평등 등 다문화 교육 요소를 접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 교육 및 학부모 교육도 하고 있다.

동‧서부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발달센터, 지역도서관 등 유관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문화 예비학교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이 정규학교 배치 전에 한국어·한국문화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를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편·입학이 많은 지역,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 순으로 단계적 설치하고 있다.

현재 다문화 예비학교로는 대전대화초등학교, 대덕초등학교, 대전흥룡초등학교, 대전자운초등학교, 산내초등학교, 대전어은초등학교(신설), 대전전민초등학교(신설), 대덕중학교 등 8곳으로 다문화 학생의 조기 적응을 돕고 한국어 등 사전교육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다문화 예비학교 운영으로 전국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모든 학생에 대한 다문화교육과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병행 실시하여 다문화 학생 및 일반 학생의 실질적 사회통합 기반 조성을 위해 다문화 중점학교 운영도 작년 초중고 12개교에서 14개교로 확대했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해 모든 학생에 대한 다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학생의 언어, 학업 성취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 추진, 다문화학생과 일반 학생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 등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 제고, 다문화 이해, 반 편견 교육 등 실시, 정규교육과정 편성, 교과연계 교육, 방과후학교, 학교행사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동아리 운영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상호이해 교육 강화를 위해 다누리 학생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으로 일반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다문화 감수성도 높이고 있다.

▲대전교육청, 대전 다문화교육 포럼
대전교육청 다문화교육 포럼

대전교육청은 또 다문화가정 생성 배경, 출신 국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 모델 및 교육자료 개발·확산을 위해 다문화 연구학교 운영하는데,  다문화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연구과제 설정 및 추진으로 효율적인 다문화 교육 운영 모델 확산을 위해서다.

대전갈마유치원, 대전전민초, 대전흥룡초, 대덕중학교 등 4곳이며, 초등 2교 연구학교는 초등학교 입학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징검다리 과정’ 운영 중이다.

또한 다문화 학생 및 귀국 학생 특별학급 운영으로  다문화학생 및 귀국 학생 한국어 교육 및 학교생활 조기 적응 지원 강화하고 있다.

대전대화초(1학급), 대전흥룡초(2학급), 산내초(1학급), 대덕초(4학급), 대전전민초(3학급), 대전자운초(2학급), 대전어은초(2학급), 대덕중(1학급) 등 총 16학급이 그 대상이다.

다문화 학생 및 귀국 학생 교육을 위한 특별학급과 일반학급 연계 운영하며 다문화 학생 및 귀국 학생 학습 지원 및 학교 적응 상담,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생활 적응 지원,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을 통한 학교 적응력 강화 등 어울림이 중점이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교원·업무 담당자 연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교원·업무 담당자 연수

시교육청은 다문화 교육에 있어 단편적인 교육이 아닌 연속적인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으로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학습 동기 유발로 이어져 학습 성취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얻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출처=네이버 블로그.

다문화(多文化)는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여러 나라의 생활 양식을 뜻하며 다문화 사회란 서로 다른 인종·민족·계급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한 국가나 사회를 말한다.

세계화로 단일한 민족 국가들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인정하고 교류하기 위해 여러 문화를 존중하고자 하는 인식이 높아지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다문화 교육은 인종, 민족, 사회적 지위, 성별, 종교, 이념에 따른 집단의 문화를 동등한 가치로 인식하며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식, 태도, 가치 교육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고자 대전시교육청은 다양한 다문화 교육으로 다문화 학생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원하는 ‘다문화 친화적 교육 지원 체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인식 개선에 앞장하고 다문화 학생이 다문화가정 배경을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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