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9일 본회의 개최… 3당 원내대표 매일 회동
여야, 29일 본회의 개최… 3당 원내대표 매일 회동
문희상 의장 "패스트트랙 합의 안되면 법절차 따라 처리"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1.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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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을 처리키로 25일 합의했다.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논의 등을 위해 매일 원내대표 회동을 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9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논의가 더 돼야 하지만,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회동에서도 여야는 데이터3법 처리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상임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각 당 이견이 표출되며 19일 본회의에서의 통과가 무산됐다. 

한 대변인은 "여야 3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27일 또는 28일 중 하루 개최하기로 했다"며 "국회 윤리특위를 21대부터 상설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운영위에서 국민동의 청원 규칙과 국회 소속기관 직제개편 부분을 마무리하고, 각종 국회 개혁 과제인 '일하는 국회법', 국회선진화법,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입법 통제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등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당부에 따라 패스트트랙법안 논의 등을 위해 26일부터 매일 회동을 열기로 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여야 3당이 합의를 해달라"며 "기다릴 수 있는 한 의장으로서 최대한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문 의장은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사명감을 갖고 3당 원내대표가 매일 만나서 역사적인 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12월 2일 처리는 헌법에 들어있는 사안"이라며 "이날까지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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