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드림벤처스타 출신 스타트업 한 자리에
대전 드림벤처스타 출신 스타트업 한 자리에
DVS 스타트업 700억대 투자유치… ‘기업가치’만 4500억대 달해
올 초 선발 5기, 65억 원 투자유치 확보 500억대 기업가치 창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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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이 700억대 투자금을 유치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CES 혁신상을 잇달아 수상하고 성공적인 M&A 사례도 나오면서 양적, 질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대전혁신센터에 따르면 드림벤처스타(DVS) 출신 스타트업이 700억대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기업가치만 4500억대에 달한다. 25일 졸업하는 DVS 5기는 이미 65억 원 투자유치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DVS 5기 중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인 빌릭스는 DS와 알펜루트 등 자산운용회사에서 프리시리즈 A 단계로 25억 투자를 유치했다.

빌릭스가 카이스트 전상용 교수팀의 ‘빌리루빈 나노입자’ 기술을 양수하면서 항염증치료제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는 이유로 투자가 집중됐다.

또 DVS 5기의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도체 기반 필터 기술을 보유한 에이런은 포스코, SKC와 같은 대기업의 공장에서 현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씨드로닉스는 항만용 접안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울산 본항에 설치를 완료했고, 대기업 항만에도 설치를 협의 중이다. 티이이웨어는 SK텔레콤의 정식 벤더로 등록되어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을 납품할 예정이다.

선배 기업들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기 스탠더드 에너지는 지난 6일 70억 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고 시리즈 A 단계로 진입했다.

2기 스페클립스는 LED 마스크 제조업체 ‘셀리턴’에 인수 합병돼 성공적인 엑시트(EXIT)를 이뤄냈다.

1기 태그 웨이와 3기 코너스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 박람회 ‘CES’에서 각각 2020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최고혁신상을 받은 3기 룩시드랩스에 이어 DVS 출신들의 기술성이 매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대전혁신센터의 지원이 고도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임종태 센터장은 “5년 동안 SK와 함께 DVS를 지원하면서 확보한 노하우와 후속 지원들이 쌓이면서 양질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매월 기업들과 교류회를 개최하고 필요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제공함으로써 성장의 속도를 높였다는 것이 주효했다는 의미다.

대전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 성과공유회는 25일 오후 5시 롯데시티호텔(대전 유성구 도룡동 소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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