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차질없이 추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차질없이 추진"
중입자암치료센터 '주식회사'...한미자금으로 구성
양승조 "계약금 이미 납부...1차 진입단계 마무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2.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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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에 300 병상 규모의 중입자암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 설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는 "종합병원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최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조승만 의원(홍성1)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투자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양 지사는 "일단 191억 원의 계약금 중에서 19억 원의 계약금을 이미 납부했다"며 "1차적인 진입 단계는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된다면 내포를 넘어 중부권에 커다란 의료 서비스 혜택을 주는 아주 좋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야말로 충청남도 도민과 내포신도시 주민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에 종합병원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늘 관심을 갖고 함께 협의해 차질 없이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 중입자암센터는 주식회사"라며 "한국과 미국에 있는 도입 자금과 함께 끌어들인다는 취지인데 이 문제가 일반 내과 외과가 아니라 특별히 중입자암센터라는 암치료 전문센터이고 계획대로 된다면 상급 종합병원에서도 갖지 못하고 있는 암치료 기구를 (내포신도시)에 갖다 놓고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지사는 "그 점에 대해 내포신도시를 넘어 충청남도 도민한테도 커다란 의료 서비스의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며 "종합병원이 100% 건립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 의원은 충남도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이번 MOU 협약이 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꼭 성공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기를 220만 도민은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며 "충남도는 법적인 제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종합병원이 꼭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현재 정체중인 내포신도시의 기초적인 주민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0월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내포신도시 3만 4212㎡(1만여 평) 규모의 의료용지에 2022년 12월까지 3700억 원을 투자해 종합병원 및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내포신도시에 오는 2022년 300 병상 규모의 중입자암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생명의료 과학대학 유치, R&D센터, 산학협력 바이오사이언스 단지 조성 등을 잇따라 추진한다는 게 주요 사업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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