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여운 클라리넷 앙상블 세 번째 정기공연
단국대병원, 여운 클라리넷 앙상블 세 번째 정기공연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음악회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12.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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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클라리넷 공연.
여운클라리넷 공연.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단국대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여운’이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3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여운 클라리넷 앙상블은 음악에 문외한이던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다양한 병원 구성원들이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에 이끌려 결성한 동호회다.

2017년 12월 팀 구성 이후 3년 가까운 시간동안 연습과 연주회 등을 통해 실력을 닦아 왔고 이번에 세 번째 정기공연을 열었다.

공연 시작에 앞서 여운 클라리넷 앙상블은 백혈병소아암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익금 전액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연주회는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리랑’을 주제로 기획됐다. 

유태 독립운동 선구자로 알려진 유다스 마카베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헨델이 만든 대작인 ‘Judas Maccabaeus(유다스 마카베우스)’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Symphony No.25(심포니 25번)’ 등을 선보였다.

또 김은선 플루티스트와 김유선 가야금 연주 협연, 김난희 단국대 음대 교수 가곡 등이 더해져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공연 마지막은 J-콰이어와 예찬교회 합창단이 함께 한 ‘아리랑’과 ‘애국가’로 절정에 달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었다.  

신삼철 단장(단국대병원 행정부원장)은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큰 공연을 개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음악이 가진 힘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환자쾌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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