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초등학생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학부모들 "대체식 부실 원인"
천안 초등학생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학부모들 "대체식 부실 원인"
지난달 27일 48명 첫 발생 이후 41명 추가 발생··· 역학조사 결과 44건 검출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12.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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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교육지원청(왼쪽)과 노로바이러스 정보(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캡처).
천안교육지원청(왼쪽)과 노로바이러스 정보(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캡처).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 A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일으켰다.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최초 발생은 11월 27일 48명이 확인됐고, 매일 꾸준히 추가 발생돼 지난 1일까지 추가 발생자가 41명이 늘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설사, 복통, 구토 증상을 호소해 식약청과 천안시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 보존식, 환경 등 유형으로 44건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대체식 부실에 따른 원인으로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천안교육청은 대책 및 대응방안으로 모든 환자 등교 중지, 학교 전체 방역소독, 유증상자 모니터링 및 결과 확인, 학생 위생관리 지도강화, 매일 교내 방역, 관내 전 학교 상수도 사용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외 급식 중단 조치도 있었으나 3일부터 대체식과 급식을 병행하려는 계획은 미확정 상태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요양원, 캠프, 군대, 지역 사회에서 자주 발생한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또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바이러스는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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