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버지, 금년도 얼마 안 남았네요
[기고] 아버지, 금년도 얼마 안 남았네요
  • 중촌교회 장건영 권사
  • 승인 2019.12.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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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영 권사
장건영 권사

사랑하는 아버지,

부족한 저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사 아버지께서 주신 권능으로 모든 어둠의 빛을 거두어 내게 하시고 에덴에서 나타난 불순종의 허물도 벗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 어둠에 대한 대속도 십자가의 권능과 부활도 우리의 삶 속에서 감당하지를 못하고 지체들의 삶이 다시 힘을 내는 어둠의 권세에게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가증함으로 타협하고 있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허물을 감당하지 못하는 부족한 입술이 구하옵기는 각각의 제단에 속한 모든 믿음의 형제들이 아버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목자들과 함께 말씀이 주는 은혜와 성령이 주시는 은사를 통하여 아버지께서 인도하신 출애굽의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미디안에서 나타난 우리들의 인성인 탐욕과 교만도 기억하게 하시고 지체들이 주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이 신령과 진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도와 찬양 속에 저희와 함께하고 계신 성령의 안타까움을 각각이 느껴 주가 베푸신 사랑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저희가 가지려는 가치가 주가 말씀하신 사랑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섬기고 있는 제단에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아픔들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픔을 보며 소수가 다수의 이름으로 희생시키고 있는 잘못된 판단들이 속히 지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삼 세 번의 눈물과 후회 속에 담긴 베드로의 기도를 통해 상처를 담고 있는 심령들의 아픔이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갈등이 누적되는 풍선은 터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주의 종들에게 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간절히 구하옵기는 원치않는 시련과 어려움에 온 힘을 다해 감당하고 있는 주의 목자들에게 성령이 주시는 전신갑주가 능력이 되게 하시고 이를 위해 함께 하는 모든 성도가 힘을 합하게 하옵소서. 제단으로 발길을 향하게 하신 주의 종들에게도 허락하신 달란트가 양들과 함께 하는 귀한 선물과 능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목자들의 기도와 사랑과 섬김 속에 속한 지체들의 믿음이 아름답고 건강한 성숙으로 하늘 창고를 채우는 달란트가 넘쳐나는 감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의 갈 길을 막아섰던 유라굴라도 결국은 아버지의 말씀 앞에서는 한 줄기 바람에 불과 했습니다. 바울이 가는 길을 막아서지 못했고 저희가 지녔던 부족함도 성령을 통해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부족함은 허물이 아니오니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금년의 남은 시간을 향해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을 저희 모두가 듣게 하시고 이 명령을 아름답게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묵은 것에 대한 것과 다시 다가올 그것에 대하여도 전심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각각에게 부여된 직분은 명예가 아닌 사역에 대한 감당만 있음을 인식하게 하시고 각자가 쌓은 관점으로 주님의 십자가에 불을 꺼뜨리는 실족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오니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이 거룩한 날을 위하여 수고하는 손길과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심령들에게 만유의 주재이신 아버지의 사랑이 아들과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사옵고 이 모든 구함을 우리를 향한 사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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