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목숨을 위협하는 연말 음주운전, 이래도 하시겠습니까?
[기고]목숨을 위협하는 연말 음주운전, 이래도 하시겠습니까?
  • 유현진 태안경찰서 경사
  • 승인 2019.12.0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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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가는 해가 되었다. 연말을 맞이하여 각종 모임행사 등에는 술이 마치 친구와 같이 함께하는 날이기도 하다. 적당한 음주는 일상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지만 한번의 음주운전은 소중한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우리 경찰은 올 한해도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였으나 현재 동기간 대비 사망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말까지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우리 경찰에서는 사고요인별 핵심 테마를 설정하여 단속할 예정이며, 유형별 단속테마는 취약시간대 음주운전, 고속도로 지정차로위반 및 안전띠 미착용 계도 및 단속 등을 포함하여 교통위험행위에 관한 내용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 및 계도를 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교통시설물 개선과 국민 체감도에 맞춘 홍보활동도 실시할 것이다.

심야시간대에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잦은 곳에서는 무단횡단에 대하여 지도 및 단속을 할 예정이며 연말이면 각종 모임이나 회식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어 음주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단속방법도 집중과 선택을 병행하는 방법을 적용할 것이다. 음주운전은 본인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주거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주운전 행위는 예고된 범죄행위로 간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시행된 윤창호법에 따라 상향된 처벌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여 자신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국민 대부분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술에 취하면 자제력을 잃고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 음주운전사고는 운전자의 의지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주운전 운전자는 본인 뿐 만 아니라 무고한 다른 시민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는 생각을 스스로 각인하고, 자신의 가족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스스로 회식 및 술자리 모임 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대리를 이용하여 귀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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