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활성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화
골목상권 활성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화
공주 산성상권 등 3차 사업대상지 5곳 추가 선정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2.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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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일 심의조정위원회를 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3차) 사업 대상지 공주 산성상권, 군산 공설상권, 부산 연일상권, 정선 아리랑상권, 관악 신원상권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단일시장, 상점가 등에 대한 개별 지원을 벗어나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의 골목상권 등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5년간 80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상권환경개선(H/W)과 상권 활성화(S/W)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와 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구역을 조성하고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힐링 등 종합 지원을 통해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로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5곳의 상권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곳의 상권을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5곳의 상권들을 살펴보면 먼저 충남 공주는 공주산성, 제민천 등 매력적인 역사·문화 요소를 활용한 백제 테마거리 조성과 공주 알밤한우·고맛나루 브랜드 마케팅,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연계 등 상권 특화요소 간 연계전략을 보완해 효율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은 근·현대사 인프라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상권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군산세느강 축제, 군산형 백년가게 육성, 째보선창 개발 등 군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 연제는 상권 내 연산 교차로를 형상화한 오방색을 주요 테마로 인근 유동인구를 상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오방길 빛 테마거리, 연일시장 창업몰 조성, 오방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빛·맛·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강원 정선은 고객 유입을 위한 동선 연결, 체험의 확장을 목표로 정선 삼시세끼, 정선 포레스트와 알베르게(숙박-카페-펍)를 거점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고유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 관악은 도림천, 신림역 등 상권이 가진 주요 자원을 활용해 생기 넘치는 도림천 축제, 순대타운 특화 프로그램, 서원동·신원동 릴레이 공연 등 도림천을 중심으로 두 상권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긍정적인 사업효과가 예상된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신규 상권에 대해선 분야별 전문가 진단·자문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해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상권에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침체한 골목상권을 활력을 회복시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협력해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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