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유니콘기업 순위 5위로 상승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유니콘기업 순위 5위로 상승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 ㈜에이프로젠, 11번째 유니콘기업 등재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독일과 공동 5위로 한 단계 상승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2.1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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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지난 9일 자로 CB Insight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나온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번째 유니콘으로 등재된 ㈜무신사가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에이 프로젠이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 12월 9일 11번째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등재된 유니콘 기업은 주로 ICT 분야에 집중된 반면, ㈜에이프로젠이 이번에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되면서 유니콘 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새로운 유니콘 기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작년에 3개사, 올해에는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 기업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작년 6월 7위에서 올해 5월 5위로 상승했다가 7월 독일의 유니콘 기업 신규 증가로 인해 6위로 낮아졌지만 이번에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와 함께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박영선 장관은 “유니콘 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하는 증거”라며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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