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복기왕 공세에 "불순한 의도 유감"
이명수, 복기왕 공세에 "불순한 의도 유감"
복기왕 "골목 기웃거리는 정치" 발언 반박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2.10 16: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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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내년 21대 총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간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복 위원장은 지난 9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을 겨냥 "국회에 산적한 일을 제쳐두고 또 한 번 당선을 위해 지역행사와 골목을 기웃거리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0일 성명을 내고 "복 위원장의 총선 출마선언을 환영한다"면서도 "선거가 4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공명선거의 취지에 맞지 않고 선거를 혼탁하게 이끌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로 비춰질 수 있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바로 알리고자 한다"며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회 청년미래특별위원장, 국회 정치발전특별위원장 그리고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등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국회사무처 선정 8년 연속 최우수 입법활동 국회의원, 언론사 및 시민단체 선정 최우수 입법활동 국회의원, 충청권 입법활동 1위, 20대 국회 4년간 전체 300명 중 입법활동 4위를 했다"며 청년기본법, 희귀난치성 질환 관리법,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 등의 대표발의와 경찰대 유치, 아산세무서 설치, 아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에 앞장선 점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일부의 왜곡된 평가를 아산시민의 대의인 것처럼 언급한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실속 없이 목소리만 높여 TV에만 자주 얼굴을 비추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을 추구하기보다 국회의원 기본 임무에 충실하면서 실리와 실속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이 진정으로 국민과 아산시민을 위하는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자가 되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 만큼 깨끗한 공명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며 "본 의원 역시 깨끗한 공명선거를 위해 네거티브 선거를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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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2019-12-11 12:02:02
'복' 전 비서관이 그릇은 아니지..

스나이퍼큐 2019-12-10 16:31:24
자기 출마기자회견이면 자기 자랑이나 하고 올 일이지, 근거없이 왜 남을 비난하고 그래... 기본 자질이 좀 그러네.... 복기왕 직무대행, 그런데 대학교는 어디 나온거지? 고려대 특수대학원 나온거만 보이네... 뭐 켕기는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