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서 비영리단체이면서 민간단체로 시민들에게 알려져 온 '온닮(대표 은진현)'이 관내 소외계층들을 위해 나눔에 적극 지원하고 나서 화제를, 또한 여기에 다양한 우리문화의 전통을 콘텐츠로 개발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온닮’은 최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회비를 10일 공주시청 김정섭 시장을 방문해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이런 가운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또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때 혼례를 치르지 못한 가정에 대해서도 무료 전통혼례를 치르게 하는 등 각종 봉사에도 열의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지역의 어르신과 소외계층들에게 나눔 들차회(전통차 나눔과 공연 등) 주제의 공연과 봉사를 겸해 왔으며 이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전통혼례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이웃간 훈훈한 정을 토했다.

은진현 대표는 "온닮 단체는 예전부터 나눔 활동에 회원 모두가 적극 열의를 보인 가운데 회비가 모아진 성금으로 장학사업에 적극 나서다 보니 큰 보람도 안긴다"며 "특히 앞전 전직 경찰관으로서 재직하면서도 초임 때부터 시골 어려운 가정에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월급을 털어 청소년 방범 인성교실에도 큰 뜻을 갖다보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