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 칼럼] 제4차 산업혁명과 인간관계
[김성윤 칼럼] 제4차 산업혁명과 인간관계
  • 김성윤 前 단국대학교 법장대학장/現 단국대학교 명예 교수
  • 승인 2019.12.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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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인간과의 대화보다 기계와의 대화가 더 많아졌다. 사람과의 관계자리에는 어느새 휴대폰이 자리를 잡고 있다.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수록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까지를 유의해야 한다. 

그 첫째가 남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한다. 자존심을 지키면서 평온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의 자존심을 짓밟거나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자기의 자존심이 유린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참지 못한다. 왜냐하면 심한 모멸감과 견디기 어려운 분노가 솟구치기 때문이다. 자존심이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의 인격과 품위를 높이려는 마음이자, 자기 자신의 존재 의식이요. 스스로에 대한 자주적인 생각이다. 

두 번째가 칭찬이다. 

인간은 타인으로부터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 같은 욕구는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사람은 남에게 칭찬 받고 싶어 하고 훌륭한 인간이라고 평가 받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을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는가!  따라서 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의 장점이나 좋은 점에 대하여 아낌없는 칭찬을 하면 할수록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공자께서도 군자는 사람의 아름다움 또는 좋은 점을 이루고, 남의 무능이나 결점을 이루지 아니하지만 소인은 반대라고 하였다. 

셋째는 성장의 욕구이다. 

모든 사람은 사회적, 정신적, 경제적, 인격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인간은 누구나 오늘보다 나은 향상의 욕구와 의지가 있다. 발전 지향적이며 전진의 의욕을 갖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다. 커간다는 것은 기쁨이요, 보람이며 만족이다. 모든 사람은 정치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자기 조직에서도 성장하기를 원한다. 

네 번째가 성취욕구 이다. 

인간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이상 무엇인가를 남겨 놓고 가기를 원한다. 그것이 바로 성취욕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만 많이 준다고 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아니다. 그 보다는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조직 속에서 그 나름대로 무엇인가 보람 있는 일을 하였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인간은 보람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보람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가치가 있는 일, 의미가 있는 일, 좋은 일을 하였을 때 마음속에 느끼는 흐뭇함이다. 

다섯 번째는 공헌의 욕구 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소속한 집단이나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고 자아를 표현하고, 발휘하고 싶어 한다. 이렇게 본다면 인간은 이기적 목적만을 위하여 행동하지는 않는다. 개인 이기심의 이면에는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는 인간을 너무 악한 면만 볼 것이 아니라 선한면도 동시에 보아야 한다. 악한 면과 선한 면을 동시에 보아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것이 제4차 산업혁명기에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자, 살아가는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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