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올겨울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4일부터 21일까지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숲속 영화관’을 개장·운영한다고 밝혔다.
‘숲속 영화관’은 2015년부터 시작한 여름 특별 행사로, 무더운 여름 휴양림을 방문한 고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숲속 영화관 운영이 고객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만족도와 이용도가 매우 높아 하반기 숲속 영화관도 운영하게 됐다.
숲속 영화관은 이 기간 총 3회에 걸쳐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 이번 영화관은 모두를 위한 극장으로 공정영화협동조합과 협력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영상을 상영한다.
프로그램은 국내외 널리 이미 보급해온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숲, 패딩턴, 붕붕 달려라 깜이, 루이스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
여기에 관리소는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는 유명산자연휴양림의 산림복합체험센터 내에 숲속 영화관 편의를 위해 정주 여건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국가기관 최초로 조성된 휴양림인 만큼, 관광객과 입산자 모두의 복합적인 체험의 장이 함께 수립돼 관광객들이 산림문화 및 교육, 건강, 활력에 불편이 없도록 보완과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정영덕 휴양관리소장은 “이번 영화관 상영으로 올겨울 숲을 사랑하는 많은 입산자 및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휴양림은 많은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문화 혜택이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