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테오 남성중창단 “참 아름다운 밤이었다”
디모테오 남성중창단 “참 아름다운 밤이었다”
해오름교회 ‘제1회 정기연주회’ 대성황
  • 이승주 기자
  • 승인 2019.12.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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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교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 공연모습.
해오름교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이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사진은 디모테오 공연 모습.

[충남일보 이승주 기자] 중후한 남성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답고 멋진 화음이 초겨울 밤 서구 가수원동 밤하늘을 수놓았다. 해오름교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이 그 주인공이다.

창단 1주년을 맞는 디모테오 남성중창단(지휘 문대환 장로)은 지난 7일(토) 저녁 해오름교회 본당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많은 기대와 설렘 속에 중창단이 무대에 들어서자 문대환 지휘자는 중창단을 소개하고 ‘은혜의 강가로’를 첫 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남성들의 중후하면서 감미로운 찬양은 성전 가득 울려 퍼지며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무대라서인지 다소 경직된 감은 있었지만 이내 그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으로 안정감을 되찾으며 노래했다. 이어진 곡으로 ‘원해’와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를 율동과 함께 열창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별순서로 피아노 김유래, 플루트 문지혜, 바이올린 박서진, 첼로 김민교가 ‘Pachelbel`s Canon’ ‘죄 짐 맡은 우리 구주’를 연주했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는 ‘은혜 아니면’과 ‘주 품에 품으소서’ ‘Gaudeamus’를 찬양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해오름교회 찬양대 지휘자인 태너 이동혁 씨가 특별출연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와 ‘10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중창단은 마지막 무대로 ‘행복을 주는 사람’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주의 은혜가 내게 족하니’를 찬양하며 준비한 정기연주회를 마치자 아쉬움이 가득한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이에 중창단은 배우자를 초청해 부부가 함께 율동 하며 ‘주님 기뻐하시리’를 열창해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했다.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지휘 문대환 장로.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 중창단은 지휘 문대환, 피아노 임은영, 테너1 강종구, 김규철, 테너2 김현수, 이혁원, 베이스 박철민, 배명호, 이충호 단원 등으로 구성됐다.

해오름교회 이성현 담임목사는 “참 아름다운 밤이었다. 중창단 연주회를 위해 많이 기도했다. 디모테오라는 이름을 졌는데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헌신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큰 감동 이었다”고 말했다. 

문대환 지휘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준비한 이번 정기연주회로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큰 박수로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원 부부 모두 하나 되어 한결같이 열심히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며 “호흡이 있는 날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객 A씨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데 지인분이 연주회에 초청해서 왔는데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기독남성합창단 소속의 문대환 장로와 김규철 장로를 축하하기 위해 단장 송재흥 장로와 지휘자 한상범 및 동료 10여 명이 참석해 음악을 감상하고 큰 박수로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디모테오 남성중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해오름교회 여덟 명의 남성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만들어진 남성 중창단이다. 모두가 음악 비전공자들로 매일 밤 교회에 모여 연습과 또 연습으로 실력을 쌓아나갔다. 그 중심에는 지휘와 반주를 맡은 문대환 장로 부부와 플루트를 연주한 딸 문지혜 양이 있었다.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특별순서 (왼쪽부터)플루트 문지혜, 첼로 김민교, 바이올린 박서진 모습.
정기연주회.
디모테오 정기연주회.
정기연주회.
특별출연 테너 이동혁.
해오름교회 이성현 담임목사. 
정기연주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정기연주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 부부 앵콜송 모습.
정기연주회.
디모테오 남성중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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