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대 30% 여성 가산점… 당 대표급 전략지 출마권고"
한국당 "최대 30% 여성 가산점… 당 대표급 전략지 출마권고"
'중도 사퇴' 지자체장 30%, 지방의원은 10% 감산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2.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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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정치적 양성평등을 지향하기 위해 내년 총선 경선에서 여성 후보자에게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선 경선에서 여성 후보자의 경우 만 59세 이하 신인에게 30%, 만 60세 이상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인이 아니더라도 모든 여성 후보자에게 연령과 관계없이 최소 10% 이상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만 44세 이하 여성은 20∼50%의 청년 가산점을 적용한다.

또 총선 출마로 중도 사퇴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게는 경선에서 감산점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총선기획단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하는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중도 사퇴자의 경우 광역·기초단체장은 30%, 광역·기초의원은 10% 감산점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 대표를 지냈거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줄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략적 거점지역이란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 후보가 선출됐지만, 한국당의 자체 여론조사 및 지역평가 결과 중량감 있는 한국당 주자가 나설 경우 역전이 가능한 지역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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