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청권 의원들 "충청 선거구 도둑질 중단하라"
한국당 충청권 의원들 "충청 선거구 도둑질 중단하라"
'4+1 협의체' 호남선거구 지키기 비판…"충청홀대·패싱 넘어 나싱 수준"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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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자유한국당 충청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18일 '4+1 협의체'가 호남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세종시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충청 선거구 도둑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듣도 보도 못한 4+1 협의체가 예산 날치기 강행 처리에 이어 세종시를 제물로 삼아 호남 선거구 지키기를 작당하고 있다는 소식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과 위성 정당이 '선거일 전 3년 평균'이라는 선거구 획정 기준으로 변경하는 선거구 짜깁기 음모를 뒷방에서 논의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미 선거구 2석 증설이 확실시됐던 세종시를 희생양 삼아 호남의 통폐합 대상 선거구를 한 석도 줄이지 않겠다는 놀부 심보"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충청권 홀대와 패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도를 넘어서고 있을 지경이다. 인사, 국책사업, 정부 공모사업을 넘어 충청권 지역구 짜깁기까지 홀대와 패싱(passing)을 넘어 나싱(nothing)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35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은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며 "충청 인구가 호남 인구를 추월한 이른바 '영충호 시대'에 우리 충청권은 세종시의 분구를 막는 그 어떠한 상황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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