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23일부터 감염병 진단 업무개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23일부터 감염병 진단 업무개시
질병관리본부 주관 정도평가서 23종 전 항목서 만점 취득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12.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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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실험실 검사능력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법정 감염병 확인진단 및 식중독 신속 원인규명 업무를 개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메르스, A형간염, 독감(인플루엔자) 등 발생 시 파급효과가 큰 28종을 우선 선정, 그동안 업무개시를 위한 필수 인증절차인 질병관리본부 주관 정도평가를 추진해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능력 신뢰도를 검증받는 정도평가에서 평가대상 28종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음에 따라 이번에 본격적인 감염병 확인 진단검사 업무를 개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감염병 위기상황 시 타 시도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던 한계를 벗어나 세종시민을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기반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단검사 업무 개시를 통해 무엇보다 ▲감염병 조기 차단·확산방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감염병 유행예측이 가능해져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선제적 대응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 보건·환경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세종시 특화된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상구 보건연구과장은 “이번 업무개시는 감염병 및 집단식중독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응체계를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력·장비 등을 단계적으로 보강해 국제적 수준의 보건환경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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