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1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안전 등하굣길 구축
대전시, 2021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안전 등하굣길 구축
도마초, 유관기관 협업 보도설치 첫 결실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12.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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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기자] 대전 서구 도마초등학교 일원 안전등하굣길 보도설치공사가 완료됐다.

대전시는 26일 오후 3시 도마초등학교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 보도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통학환경이 매우 열악한데다 이면도로 주차 차량까지 겹쳐 초등학생 교통사고가 우려되던 지역으로 지난해 3월 학교주변 위해요인 안전검이 이뤄졌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준공으로 학교주변에 폭 2m, 길이 480m의 보행로가 새로 조성됐다.

또 불법 주정차와 과속단속 폐쇄회로 TV가 새로 설치되는 등 교통안전 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특히, 여러기관 협업으로 이뤄진 성과라는 면에서 전국 모범사업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학교부지를, 행정안부는 사업비 지원을, 관할 서구청은 공사시행을 맡았다.

대전시는 등하굣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주요 통학로 151곳(보호구역 지정 기준) 중에서 141곳에 보도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0년도에도 21억 원을 투입해 탄방초 등 9곳에 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까지 대전시 모든 초등학교의 등하굣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일명 민식이법)으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대전시는 2020년도에 사업비 168억 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초등학교 인근 신호기 및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 보호구역 정문 앞 노상주차장 폐지, 초등학교 등하굣길 구축사업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문용훈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와 어린이 교통사고 억제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안전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지더라도 갑자기 발생되는 위험 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대처가 중요한 만큼 규정 속도에 맞게 속도를 줄이는 등 각별한 주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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