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시동’
계룡시,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시동’
청소년 참여예산제 신설… 각계각층 참여 다양한 주민참여예산 발굴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2.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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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대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시는 지난해 ‘2019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총 33건 22억7800여만 원의 사업을 제안받았으나, 이 중 2019년 예산에 편성되고 추진된 사업은 ▲계룡시민 인문학교(명사초청 시민아카데미) ▲계룡과선교 꽃길 무궁화 조성사업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 7건 5억1900여만 원에 불과해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은 34건 6억8600여만 원이 제안됐으며 ▲우리마을 명품나무쉼터 조성 ▲나라꽃 무궁화 마을공동체 만들기 ▲건양대평생 학습관 앞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유아용품 대여 서비스 등 9건에 1억6400여만 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이에 시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을 통한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추진하고 예산 반영률을 제고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주민 참여범위·방식을 확대하고 사업 제안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시민교육, SNS, 홈페이지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2021년 주민참여예산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참여 예산제’를 신설 운영한다.

청소년 참여 예산제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해 예산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청소년 정책사업을 발굴‧제안함으로써 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예산 전반에 대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반행정, 안전, 교육, 문화 관광 등 시가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나 개선할 점, 아이디어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2021년 예산 편성 방향을 설정하고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 공모는 연중 수시로 계룡시민이면 누구나 시청 홈페이지와 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작성·제출할 수 있으며, 시청 정책예산담당관실에 우편 또는 팩스로도 접수할 수 있다.

제안사업은 1억 미만의 인구증가 시책, 도시경관 개선, 주민 편익 및 복리 증진 등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원하는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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